<신년사> 영광군의회 의장 김강헌

뉴퍼블릭 승인 2025.01.01 00:00 의견 0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사진 영광군의회 제공)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지혜와 열정의 상징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밝은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에도,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12월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는 많은 분들에게 큰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분들과 유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영광군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사고수습 및 피해지원대책에 영광군의회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 2024년은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군수의 중도 낙마 및 재선거,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 및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 설치,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 영광군 경과 등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및 세수 부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컸으며,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이고 반민주적인 계엄 선포까지 더해져 매우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2024년에 영광군의회는 청소년의회교실을 처음 개최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4등급, 청렴체감도 5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으로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 의회가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더욱 부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새해에도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2024년의 어려움이 반복되거나 커질 확률이 높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 희망을 드려야 하는데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영광군의회 8명의 의원들은‘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의회’,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한 발 더 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대변자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영광군의회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들의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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