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産 ‘글로벌 H-푸드’ 세계 무대 속에 ‘우뚝’

- 태국·대만·인도네시아·베트남 식품박람회 현장 방문 -
- 이상익 군수 해외 유통망 확보 위해 “발로 뛰며 홍보” -

김나형 기자 승인 2024.09.06 16:29 | 최종 수정 2024.09.06 16:30 의견 0
이상익 함평군수가 (사)재중화민국대만한인회와 함평농특산품 대만시장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함평군제공)

전남 함평군이 고품질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전 세계 무대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상익 군수와 군 농업정책실은 올해 총 6회의 세계 곳곳 식품박람회에 참석하며 해외 유통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각국 방문 시 수출과 유통 판로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4일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우리 지역에서 나고 자란 농특산품을 홍보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식품박람회를 방문했다(사진=함평군제공)


함평군은 올해 총 6회(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프랑스)의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특히 함평군은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개별 부스를 차리고 자치단체명으로 참여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상익 군수를 비롯한 출장단은 먼저, 지난 5월28일부터 6월1일까지 태국 방콕 국제 식품박람회(THAIFFX-ANUGA ASIA 2024)에 참석했다. 이곳에선 함평나비쌀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 10여 개 품목을 전시·홍보하고 태국시장 진출을 위한 판촉 바이어 상담과 해외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전용찬 (사)재태국한인회장을 만나 함평군 농특산품 태국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함평군제공)


특히 방콕 현지에서 전용찬 (사)재태국한인회장을 만나 함평군 농특산품의 원활한 태국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6월26일부터 29일까지는 대만 타이베이 국제식품박람회(Food Taipei)에 참가했다. 여기에선 함평 농특산품과 함평천지한우 사골곰탕 등 가공식품 10여 개 품목을 전시·홍보하고 대만시장 진출을 위한 판촉 바이어 상담 등을 실시했다.

대만 현지에서 이상익 군수는 이수정 (사)재중화민국대만한인회 회장을 만나 함평 농특산품의 대만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이 기간에는 함평군 청년농업인 단체인 함평군 4-H연합회 회원들도 같은 기간 대만을 방문해 글로벌 농산업 탐방을 진행했다.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들이 선진 농업기술을 습득하고 국제적인 안목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로, 농업 발전에 접목 가능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목표로 했다고 함평군은 설명했다.

탐방단은 타이완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규모 수직농장인 예스헬스 아이팜(YesHealth iFarm) 견학을 통해 대만의 선진 스마트팜 기술을 접하고 관련 기술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식품박람회를 방문했다(사진=함평군제공)


함평군은 지난 7월23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Food·Hospitality Indonesia, FHI)에 참가했다. 이곳에선 함평 H-푸드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특히 함평군은 인도네시아 업체 J&I(대표 박현정)와 30만불, PT. MIRE IMDO UTAMA(대표 이기준)와 40만불, 총 70만불의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다. 함평군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단계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고품질 H-푸드 수출 경로를 확대하는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카르타 소재 인도네시아한인회 사무실에서 박재한 (사)재인도네시아한인회 회장과 함평 우수 농특산품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8월6일부터 11일까지는 베트남 호치민 식품전시회에 참가해 함평군 부스를 운영했으며, 호치민 한인회와 MOU를 체결했다.

향후 함평군은 9월3일부터 7일까지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10월18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세계 각국 박람회 참여를 바탕으로 해외 판로개척 기회를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의 MOU 체결을 통한 실질적인 국제교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우리 군 농업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함평 농특산품이 세계 시장에 유통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직접 발로 뛰고 있다”며 “현지에서 유통계약 MOU를 맺는 등 성과가 속속 나오는 만큼 앞으로 해외 유통에 더욱 매진해서 군민 모두가 잘 사는 함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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