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2025년 11월 11일(화) 영광홍농중학교와 12일(수) 영광초등학교에서 ‘영광교육지원청 지정 연구학교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교육발전특구 연구학교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교직원·학부모·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맞춤형 교육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11일(화) 열린 영광홍농중학교 보고회는 ‘생태 환경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실천 중심 교육과정’을 주제로, 기술·가정·사회·미술 등 다양한 교과에서 생태 감수성과 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를 기르는 융합형 수업을 선보였다. ‘사과주스의 선순환 이야기’, ‘정크아트로 표현하는 환경 괴물 만들기’ 등 공개수업과 더불어 학생들이 제작한 생태환경 단편영화 「환생의 여정」, 「세상의 끝에 우리가 있었다」 등이 대한민국중학생영상대전에서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학교 텃밭 운영, ‘잔반 없는 날(수다날)’ 캠페인, 로컬푸드 영수증 챌린지 등 학교 중심의 생태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활동 속에서 실천적 생태 시민성을 함양했다.
한편 12일 열린 영광초등학교 보고회는 ‘IB 프로그램으로 E로컬 지역인재 육성’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영광초등학교는 에너지(Energy), 교육(Education), 글로컬(Glocal)을 결합한 E로컬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 주도적 탐구 수업을 운영했다. 특히 IB의 핵심 가치인 ‘탐구·성찰·실행’에 기반한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지역 자원을 이해하고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컬 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영광초등학교 연구학교 보고회에 참석한 한 A교사는 “IB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배움을 경험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병국 교육장은 “홍농중의 생태환경 중심 교육과 영광초의 IB 기반 E로컬 교육은 영광의 교육이 나아갈 두 축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와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