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원전1.2호기 계속운전 영광군 주민공청회 개최

평가서 초안 작성 이전에 '주민들과 소통부족했다' 지적

편봉주 기자 승인 2024.09.12 14:47 의견 0

한빛원자력=제공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최헌규)는 9월 11일(수) 영광군 더 스타 호텔에서 한빛1,2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한빛 원전1.2호기 계속 운전을 위한 1차 주민 공청회가 지난 7월 12일 무산되고 2개월여 만에 주민들의 요구로 2차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개최된 영광군민 대상 공청회는 영광군 주민 등 3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 취지 설명, 한빛1,2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 주민공람 주요 의견 설명, 주민 의견 진술에 대한 답변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석한 영광군 주민들은 한빛1,2호기 계속운전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추진되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견과 함께 향후 계속운전 진행과 지역 소통계획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헌규 한빛원자력본부장은 “오늘 공청회가 한빛1,2호기 계속운전으로 인한 방사선 환경 영향의 안전성에 대해 주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홍보를 통해 한빛1,2호기 계속운전이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2차 공청회의장 입구에서 영광 핵발전소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영광 한빛 핵발전소 영구 폐쇄를 위한 원불교대책위, 천주교 정의 평화위원회 한빛 원전 수명연장 대응팀 등이 공청회가 개최되기에 앞서 반대하고 나섰다.

향후 한수원은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과 앞서 주민공람에서 접수된 내용을 반영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여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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