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산림조합


영광군 산림조합이 2016년 영광읍 버스터미널 맞은편의 4층짜리 건물에 대해 리모델링과 임대사업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산림조합이 2016년 51억 원을 들여 매입해 2020년까지 매년 2억 원의 임대수익을 올렸던 건물이었지만 잦은 누수로 인해 매각을 추진한 바 있었다. 하지만 계약 성사까지 이뤄지지 못했다.

영광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前산림조합장 운영 당시 매매를 약속한 계약자가 계약을 한 뒤 잔금을 치루기 전까지 임대인들을 내보내 줄 것을 요구해 임대인들을 내보냈지만 계약 당사자가 잔금을 치루지 못해 계약이 이뤄지지 못해 공실이 발생하여 현재까지 유지 됐던 것”이라고 말하며 “현재 조합장(정태범)님이 부임 후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내부가 임대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이 많은 상태라 임대조차 진행하지 못 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산림조합은 건물 내의 동파이프와 전선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 되어 경찰에 수사가 진행중으로 이로 인한 피해규모는 약 2억 5,000만 원정도로 알려진 바 있다.

영광군 산림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동파이프 절도사실 최초 발견 당시 前산림조합장은 인위적으로 절도를 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현 산림조합장(정태범)님이 취임 후 고정자산을 조사하던 중 자연적인 훼손이 아니라는 판단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영광군 산림조합(조합장 정태범)은 “수사와는 별개로 현재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리모델링 후 산림조합이 직접 사용 또는 임대를 추진하여 임대 수익을 창출 조합 자산에 귀속할 것”이라며 “현재 산림조합이 여러 구설수에 오르고 있지만 조합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조합운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