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민 스포츠산업단장


□ 공무원이 된 계기

송승민 스포츠산업단장은 1996년, 당시 청년층의 불안감이 극에 달해 있었던 외환위기 전야의 불안정한 시기에 공직에 몸을 담았다. 취업 시장도 얼어붙는 시기였지만, 그는 오히려 그 혼란 속에서 공공 영역의 중요성을 더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공공정책이 개인의 삶은 물론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접하게 되면서, ‘현장을 이해하는 행정가’로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길로서 공직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1996년 공무원 임용 후 지금까지 맡은 각 분야에서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다. 현재는 스포츠산업단 단장으로서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사람들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삶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지역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 2024년도 주요업무성과

2024년도 스포츠산업단의 주요 성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건강 증진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그 중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개최한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 및 제32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꼽을 수 있다. ‘뛰어라 위대한 영광, 열어라 희망찬 전남’, ‘위대한 영광에서, 펼쳐라 희망의 꿈’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남 도민체전 최초로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 성화가 동시 봉송하는 등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그리고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는 종합2위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 제32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종합3위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영광스포티움 축구전용구장, 테니스장 등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편리한 접근성으로 1월부터 전국단위 체육대회 및 동·하계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하여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에 전라남도 전지훈련 스포츠대회 유치 실적 종합 평가“장려상”, 스포츠동아에서 주최하는 2024 코리아 스포츠진흥 스포츠행정분야 리더부문에서 “대상”을 수여했다.

□ 2025년도 중점추진업무

2025년에는 앞서 영광에서 개최한 제63회 전남체전과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의 전문 체육영역을 확장한 전남 생활체육인들의 한마당 대축제인 전남 3대 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전남 3대 생활체육대회는 제20회 전남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5. 15. ~ 5. 16.), 2025 전남 장애인생활체육대회(9. 25. ~ 9. 26.), 제37회 전남 생활체육대축전(10. 25. ~ 10. 27.)으로 28,000여명의 선수 및 관람객이 우리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활체육대축전 조직위원회 구성, 숙박 및 의료대책, 자원봉사자 모집, 교통주차 대책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생활체육대축전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부서별로 업무를 분담해 종합적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보고회를 개최하여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가져 대회를 홍보하고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는 중이다.

두 번째 숙박 및 의료대책으로 관내 숙박시설 현황과 시군 선수단 수요 등을 사전에 파악 분석해 숙박업소 환경시설을 점검 보완하고 생활체육 3개 대회 기간에는 숙박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방문객의 불만을 제로화 할 예정이며,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와 후송 등을 위한 구급차 상시 배치와 보건소, 소방서 등과 협조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 번째 자원봉사는 3대 생활체육대회의 성공개최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역량있는 자원봉사자 40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고, 이들에게 철저한 사전교육과 정확한 임무 부여, 세련된 유니폼을 지급해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체전기간 영광스포티움 주 경기장을 중심으로 차량혼잡예상 지역을 개선하고, 임시 주차장설치, 셔틀버스 운행, 차량 2부제 등 교통통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개·폐회식을 대비해 15개소 5,180면의 주차장을 확보해 주차불편을 최소화하겠으며, 선수와 관람객 위주의 개·폐회식 운영을 위해 경기장 정문을 통제해 모든 차량은 주변 주차장에 주차한 후 도보로 입퇴장하게 할 계획이다.

송승민 스포츠산업단장은 이번 3대 생활체육대회를 역대 대회와는 확실히 다르고 재미있게 준비해 영광의 문화와 정체성을 도민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전라남도에 활력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군민에게 한마디

송승민 스포츠산업 단장은 스포츠산업을 지역경제 활력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2025년에도 스포츠를 통한 지역 활력 제고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스포츠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