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본과 이란의 수상스키 선수들이 전라남도 영광군을 찾아 영광수상스키장에서 국내 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 간 스포츠 교류를 넘어, 참가 선수들의 기술 향상과 유대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합동 전지훈련에는 일본 대학부 소속 다이키, 리사, 에리카, 리쿠 선수와 이란 국가대표 멧대드 선수가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학생부 김주하, 박경민, 이강 선수가 함께 훈련에 임했다. 훈련은 국내 수상스키 대표 지도자이자 국가대표 최다 배출 기록을 가진 조중관 코치의 주도 아래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점프스키 종목의 기술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선수 개개인의 자세 교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이란의 멧대드 선수는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냈다.
합동훈련을 마친 일본과 이란 선수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밀도 높은 훈련이었다”며 “조중관 코치의 세밀하고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번 훈련에 매우 만족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선수들과 함께 다시 영광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영광군 송승민 스포츠산업단장은 “일본과 이란 선수들이 영광에서 훈련을 진행한 것이 좋은 경험이 되었다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선수들이 영광군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중관 코치는 “짧은 훈련 기간이었지만, 선수들의 자세 교정과 기량 향상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국내외 선수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이 같은 교류 훈련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중관 코치는 점프스키뿐 아니라 슬라럼, 트릭스키 등 수상스키 전 종목을 지도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지도 아래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배출되었으며, 개인의 능력에 맞춘 훈련 프로그램과 날카로운 분석, 치밀한 코칭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영광수상스키장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상스포츠 훈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국내외 선수들이 전지훈련지로 선택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넓은 수면, 안전한 환경, 편리한 접근성과 숙박 인프라까지 두루 갖춘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스포츠 훈련을 넘어, 영광군의 국제 스포츠 교류 역량과 스포츠 산업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