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리 동정마을 주민들은 지난 23일 함평군 신광면 동정리 삼양마을 회관에서 보여리 일원 민간 장사시설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하였다.
함평군은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환경을 자랑 하며 살기 좋은 고장이다. 그러나 최근 농업에 기반을 둔 삶에 구조가 붕괴 되면서 새로운 경제 기반을 모색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신광면 보여리 마을이 마을 존립과 지속 가능한 현실적 대안으로 민간 장사시설 유치에 나섰다.
그간 보여리 마을은 다양한 노력을 통해 마을의 존립과 발전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보여리 마을은 2019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선사업, 2021년 청정 전남 으뜸마을 사업, 2023년 함평군 마을 만들기 경진대회 ‘동상’ 수상, 2024년 전남 마을 공동체 영상 기록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등 괄목한 성과를 내며 전국적으로 우수 마을의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 2025년 현재 기준, 전국 각지에서 약 800여 명이 사람들이 보여리 마을 선진견학을 다녀가는 등 외부 평가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립축산자원개발부의 축산단지 조성 계획으로 보여리 마을을 포함한 동정·송사·복흥리 일대 지역의 농업 기반이 위기에 처하며 ‘새로운 경제적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불과 1km 거리의 영광군 군남면 대덕리에 영광군 추모 공원이
납골당 1만 5천 기, 수목장 5천 기가 조성된 공설 추모공원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보여리 마을 측은 “환경 문제만으로 장사시설을 반대하기에는 인근 현실과의 괴리감이 크다”며 “이번 유치는 주민 스스로가 생존을 위한 선택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광군 수목장 조성 당시, 도로 확장에 협력하는 등 보여리 마을은 감정적 반대가 아닌 지역적 상생과 협력을 바라는 지역이라며 유치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이번 유치 결정은 마을 구성원 대부분의 동의를 바탕으로이뤄졌다.
보여리 마을 총 88가구 가운데 71가구가 찬성 의사를 밝히며 80%가 넘는 지지를 보여주었다. 이는 보여리 마을 주민 대부분이 생존을 위한 유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마을은 이번 유치를 통해 기반시설 확충, 자립재원 확보, 청년 정착 여건 마련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보여리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보여리 주민 A씨는“일손이 부족하여 농사를 짓기가 어렵다.더 이상 농사를 지을수 없다. 정말 심각한 상황 이다 .농민들의 생존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며 군에서도 우리 마을의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반영되기를 바린다고 하였다.
보여리 마을 사람들은 보여리 일원 장사 시설 유치 추진 위원회 발대식을 마치고 앞으로 장사 시설 유치시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 할것이며 혐오시설 유치가 아니라 마을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임을 강조 하였으며 이번 장사 시설 유치를 계기로 인근 마을과의 상생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