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병합발전소현장


열병합발전(주)는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가 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고 의도적으로 공사를 중단해 기업찬탈을 시도하고 있다"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선별된 폐기물을 원료로 9.9MW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열병합발전 프로젝트다. 2016년 사업 구상 이후 2017년 부지매입, 2019년 착공에 들어갔으며 총 1000억원이 투입됐다.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 공정률 83.3%에서 공사가 멈춘 상태다.

열병합발전(주)에 따르면 시공사는 부방그룹 계열사인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가 마지막공정 단계에서 편법적 방법을 동원, 열병합발전(주)를 찬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발전소 건설 사업은 ‘확정금액 조건부 일괄 도급 방식으로 책임 준공뿐만 아니라,인허가를 포함한 모든 행정적 절차에 대한 인허가 책임까지도 시공사가 책임지기로 명시된 게약 조건이라고 밝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공사인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는 공사 준공을 앞두고 환경영향평가 관련 영광군 ’공사중지명령‘ 사전통지서가 도착하기도 전에 공사를 일방적으로 중지 하는 등 시공사로서의 의무를 져버리고 온갖 편법을 동원 기업을 송두리째 삼키러는 사업권 찬탈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하였다.

영광열병합발전에 따르면, 시공사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는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이유로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중단했다. 회사 측은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며, 공사 지연을 빌미로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의도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가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악용해 '대출 약정 기한이익 상실 선언'과 '주식 근질권 실행'을 요구하며 발전소 운영권을 확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영광열병합발전은 "시공사가 책임준공과 운영책임을 회피한 채 대출권과 경영권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회사는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를 비롯한 부방그룹 계열사들이 기업찬탈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발전소 준공을 위한 법적·계약상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며 "향후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시공사와 부방그룹 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인근 지역(홍농읍 성산리,전북 고리포)주민 100여명이 참여 하였으며 참여 주민들은 “열병합 발전소는 지역 주민의 공동사업”이라며 부방그룹의 부당한 기업 찬탈을 막아달라고 호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