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청 정무 보좌관실


영광 군청 정무보좌관 A씨가 최근 지역기자들과의 간담회 이후 티타임 자리에서 서울사무소 관련 보도를 한 기자들을 향해 “기자같이도 않은 XX들이 팩트도 없이 지랄한다”는 욕설을 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발언은 지난 7월 중순, 군청 기획실,정책실, 정무라인과 지역 언론인 간 비공식 간담회 직후 비공식 티타임에서 나왔다.

당시 자리에 있던 한 기자는 지역 언론인 단체 채팅방에 “팩트 확인 없이 보도 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며 해당 발언 내용을 그대로 공개했다.

이영광군청 정무보좌관 A씨가 최근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 이후 티타임 자리에 과정에서 서울 사무소 운영과 관련한 최근 지역 언론 보도에 불만을 표출한 정무보좌관의 발언이 해당 보도를 작성한 특정 기자들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언론계 내부에서는 “명백한 언론 자유 침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같은 자리에 있었던 지역 기자협회 회장 김모씨는 단체방에 “본인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화가 나 넋두리처럼 한말”이라며 “다음 부터는 주의 하겠다고 했다. 이해 부탁 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공식 사과 대신 내부 해명에 그친 조치가 오히려 언론게의 반발을 키우고 있다.

영광읍 주민 박모씨는“기자들 앞에서 조차 저런 막말을 한다면, 공무원이나 군민들에게는 얼마나 심한 말도 할수 있겠느냐”며 “공작자의 기본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씨는 “언론이 침묵 하거나 감싸면 공직자는 더 오만 해질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반드시 짚고 넘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무 보좌관 A씨는 현 군수의 선거 캠프 출신으로 군정 핵심 정책과 민심 소통을 담당하는 자리다. 이번 막말 논란과 함께 ‘보은성 인사’ 지적까지 더해지며 책임론이 확산 되고 있다.

영광군은 현재까지 해당 발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지역 언론계는 정무보좌관의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요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