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장의 친인척 특혜·비 리 의혹으로 우리나라 전체가 몸살 을 앓고 있다. 영광군 역시 장세일 군 수의 친인척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영광군 다목적 행정 지도선을 장세 일 군수의 친인척이 수 차례 이용했 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장세일 군수 의 ‘투명한 군정 운영’ 슬로건이 무색 해졌다. 이번 의혹은 군 행정의 투명 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 키고 있으며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 명을 촉구하는 군민들의 요구가 거세 지고 있다.
더욱이 영광군 자산인 다목적 행정 지도선을 이용한다는 군민들의 제보 가 구체적이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 인 문제로 드러났다.
영광군 다목적 행정지도선 관리규 정 제3조(적용범위) 다목적 행정 지 도선의 임무는 ▲어업 질서확립 ▲해 양오염·적조 등 재난 대응 ▲인명구 조 및 실종자 수색 ▲실과소 및 유관 기관 업무지원 ▲기타 군수가 지시하 는 임무이다.
한편, 다목적 행정지도선 운항일 지와 탑승자 명단 자료를 살펴보면 2025년 올해에만 장세일 군수의 친 인척이 현장 점검과 감독 등을 이유 로 수차례 다목적 행정 지도선을 이 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과 수산 시설팀 관계자는 “우리가 요청해서 같이 섬 에 들어 갔다”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한, 어떠한 이 유로 같이 가자고 했는지에 대한 질 문에는 “현장관리 및 감독을 위해서” 라고 했다.
위에서와 같이 다목적 행정 지도선 운항 탑승 내규를 살펴보면 일반 기 업체가 탈 수 있는 요건이 전혀 없음 에도 군 해당 관계자는 아무런 문제 가 없다는 식의 해명만 할 뿐, 구체적 인 사항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 고 있다. 반면에 행정 업무로 인해 영광군에 소재한 섬에 출장을 나가도 여개선을 타고 다니는 공무원들이 대다수임에 도 특정 업체에게만 연락을 해서 나 가자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이해 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섬으로 관외 출장을 다녀온 이 모 공무원은 “행정 선 운항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 백만원이 깨 지는데, 어떻게 행정선을 타냐”며 “출 장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관용차도 있지만 우리는 개인 자차를 이용한 다”고 했다
. 또 다른 공무원은 “사실 이게 특혜지. 뭐가 특혜냐? 우리 공 무원보고 행정선 사용 요청을 하라고 해도 누가 하겠냐? 진짜 문제는 문제 다”고 답답해 했다.
기자 : “어떻게 특정 업체만 갈 수 있 냐?”
팀장 : “감리·감독을 위해서 우리가 나가자고 했다”
어디 회사인지 기자가 언급하지도 안았음에도 부서 팀장은 장세일 군 수의 친인척 업체를 언급하면서 아 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만 반 복했다.
이미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장세일 군수의 친인척에 대한 언급이 올 상 반기부터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 서 이번 행정선 이용 특혜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장세일 군수의 군 운영 에도 막대한 리스크가 될 것으로 여 겨진다. 한편, 일부 군민들은 “영광군 공 공 자산인 다목적 행정 지도선이 사 적 용도로 사용된 것은 용납할 수 없 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나 아가 “친인척이 정말로 이러한 특혜 를 받았다면,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 번 의혹에 대한 공식적 해명 또는 사 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 다. /편봉주 기자 Pbl-yg@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