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 경로당 운영지원비 사용에 대한 실태 파악이 전혀 안 되고 있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영광군은 경로당(381개소)에 미등록 경로당을 포함하여 운영지원금이 지급되며 경로당은 냉난방비, 부식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A경로당의 경우 등록 회원이 47명으로 되어있어 2024년 경로당 보조금을 총 709만 9천원(운영비 180만원, 냉난방비 193만원 부식비 336만 9천원)을 교부 받았다.

하지만 실제 경로당을 사용하는 회원은 10여 명 이내로 알려졌다.

또한 경로당에 가입했지만 경로당 사용하지 하지 않은 회원들에 의해 “경로당 예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길이 없다”며 “총회를 열어 회계 보고를 해야 하는데 4년 동안 노인 회장이 총회 한번을 연 적도 없어 경로당 보조금(709만 9천원)이 ‘부당사용’과 ‘착복’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A경로당의 경우 2025년 2월 28일자로 노인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어 새로운 노인 회장을 선출 하여야 하는데 반대 여론과 함께 집행부의 갈등으로 노인회장 선출 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노인회장, 총무가 궐위가 되었는데도 보조금 통장 관리를 전 총무가 계속 관리 사용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담당면사무소는 “해당 경로당에 보조금 관리자를 선출하여 보조금 관리자에게 운영비를 맡기고자 한다. 현재 회원들과 노인회 집행부의 갈등으로 노인회장 선출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군과 상의하여 면사무소에서 노인회장 및 총무 등 집행부가 구성 될 때까지 보조금을 관리를 하며 보조금 지급 보류까지도 고려 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주민들은 “이렇게 공무원의 무능한 지도 감독에 정부에서 지급하는 금액을 눈먼 돈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경로당 내 출입자 명단을 기재 할 수 있도록 출입 일지나 방문일지를 비치하여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또한 “영광군에 관내 381개소의 보조금 운영에 관해 투명한 회계 처리 방법을 강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